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채널11·갤러리 코리아1TV 컨베이션센터 A동

“목포 산정동성당 세계 가톨릭 외교 거점으로” 박지원 국정원장, 문 대통령,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사전 논의 등

강하현 멘토교수 입력 2021.11.23 16:03 수정 2021.11.26 09:09

준대성전, 아시아 세번째 지정 국제 인사 방문 늘듯
문 대통령 교황 방문도 사전 이곳에서 논의 된 듯


“목포 산정동성당 세계 가톨릭 외교 거점으로”

 

준대성전, 아시아 세번째 지정 국제 인사 방문 늘듯
문 대통령 교황 방문도 사전 이곳에서 논의 된 듯

 

박지원 국정원장, 목포 방문

 

[코리아1=강하현, 양레오기자]가톨릭목포성지 산정동 성당이 아시아에서 세번째이자 우리나라 첫번째 준 대성전으로 지정되면서, 대한민국의 세계 가톨릭 외교의 중심지로 목포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산정동 성당은 6.25 한국전쟁 때 순교한 세 사제의 사목지로 당시 광주대교구 제4대 교구장인 미국인 패트릭브레넌 몬시뇰, 산정동 성당 주임 아일랜드인 토머스쿠삭 신부, 존 오브라이언 보좌신부 등이 공산군에 체포되어 북으로 끌려가다가 1950년 9월 24일 대전 성프란치스코 수도원에서 피살됐으며, 이들의 순교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성전으로 세계 곳곳의 가톨릭 인사들이 이곳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외교의 중심지 뿐만 아니라 관광 기반시설로도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순교자들을 기념하는 세계적 준대성전이라 그 역사적 의미도 크다.

 

지난 20일 가톨릭 목포성지 산정동 성당 준 대성전 봉헌식에는 박지원 국정원장과 김원이 국회의원, 김종식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등이 김희중 하지노 대주교와 함께 성도 1천여 명이 참석해 성당을 봉헌하는 감사기도를 드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말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하게 된 것도 지난 7월 5일, 박지원 국정원장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대사가 이곳 성당에서 미리 조우하였던 걸로 봐서, 이곳 목포 산정동 성당에서 사전 의견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희중 대주교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번 이스라엘 방문을 마친 박지원 국정원장은 귀국과 동시에 곧바로 이곳을 방문하여, 김희중 대주교와 여러 성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대한민국에서 가톨릭 목포성지가 갖고 있는 의미와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노력을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DMZ 철조망 십자가를 선물하고 남북평화를 위해 방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복성 전 목포시의회 의장은 “아시아에서 네번째로 지정된 준대성전이자, 한국전의 아픔 등 우리민족의 현대사를 담고 있는 특징이 있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많은 제반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스 포토올림픽, 프랑스, 독일, 헝가리, 체코 등 유럽 여러 나라의 국제포토대회를 포함하여 세계 25개국에서 220여 차례 수상하고 유럽 전시 경력이 있는 정태영 한국지역신문협회 중앙회장은 “유럽에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외교활동은 아직 어려움이 많고 그동안 미국, 중국, 일본 등에 외교가 집중되어 있었는데, 이번 목포 가톨릭 성지와 가톨릭 인맥을 활용한 새로운 외교전략은 대단히 효율적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하지만 북한은 코로나 확진자는 없지만 여러 가지 사정상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고 국경을 닫아놓고 있어 아직 교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반드시 코로나가 퇴치되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서 교황님의 초청장을 받도록 하겠다”며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해 남북관계가 좋아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신안방송 코리아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