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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1·이슈

나로호 발사 성공과 1%의 아쉬움

양레오 기자 입력 2021.10.22 09:31 수정 2021.10.22 09:48

1,2단 모듈 분리에 성공 했으나 3단 로켓의 조기연소로 인한 지구 저궤도 안착 실패

 

출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1단, 2단, 위성모사체 분리는 정상 수행되었으나,
3단 엔진 조기 연소 종료로 아쉬움 남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오늘 오후 5시 발사된 누리호가 전 비행과정은 정상적으로 수행되었다. 다만, 3단 엔진이 조기 연소 종료되어 위성모사체가 고도 700km의 목표에는 도달하였으나 7.5km/s의 속도에는 미치지 못하여 지구저궤도에 안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 이하 항우연)의 분석 결과, 누리호는 이륙 후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등이 정상적으로 수행되었으나, 3단에 장착된 7톤급 액체엔진이 목표된 521초 동안 연소 되지 못하고 475초에 조기 종료되었다.

 국내 독자개발 발사체의 첫 비행시험으로서 주요 발사 단계를 모두 이행*하고 핵심기술을 확보 했음을 확인함과 동시에 아쉼움 또한 남겼다.

 1단 엔진 점화→이륙→1단 엔진 연소 및 1단 분리→페어링 분리→2단 엔진 점화 및 연소→2단 분리→3단 엔진 점화 및 연소→위성모사체 분리

 누리호 1단부는 75톤급 엔진 4기가 클러스터링되어 300톤급의 추력을 내는 핵심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오늘 발사를 통해 1단부 비행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1단과 2단, 페어링, 2단과 3단의 성공적 분리와 점화를 통해 단분리 기술을 확보한 점도 소기의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는 국내에 상당 수준의 발사체 기술력이 축적되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과기정통부는  2차 발사를 추진 예고함과 동시에 항우연 연구진과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발사조사 위원회’를 즉시 구성하여 3단 엔진 조기 종료의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누리호 발사에 아낌없는 격려와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정부는 오늘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 나가면서, 더욱 분발하여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우주를 향한 우리의 도전을 멈추지 않고 우주 강국의 꿈을 이루어내는 날까지 계속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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