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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7·경제

청년들 맹신, 카카오와 네이버 시가총액 급락 충격

강찬호 기자 입력 2021.09.10 13:46 수정 2021.09.28 14:36

당정협의회, 문어발식 사업 '빅테크 규제'
커뮤니티, 토론방 "대선 두고 보자..."


청년들 맹신, 카카오와 네이버 시가총액 급락 충격

 

당정협의회 문어발식 사업, '빅테크 규제'
커뮤니티, 토론방 "대선 두고 보자..."

 

청년들이 믿었던 카카오와 네이버의 시가총액이 급락하여 충격을 주고있다.

정부와 여당의 플랫폼산업 규제 방안에 기자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약20조원이 증발 된 걸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와 함께 청년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플랫폼 주가가 폭락하면서 격앙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9일 증권시장에서 카카오 주가는 7.22%(1만원) 하락한 12만8500원에 장을 마치며, 이틀간 주가가 16.56% 하락하고 시가 총액 11조3400억 원이 증발 했다. 

 

금융당국이 카카오뱅크, 페이 등이 운영하는 금융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를 ‘미등록 중개 행위’로 보고 시정을 요구함으로 짧은기간 악재가 겹쳤다.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에서 “인터넷 플랫폼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을 규제해야 한다.” 는 주장을 내놓자 빅테크(대형 IT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본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됐다.

올해 1~8월 청년층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전자우선주, 카카오 순이며, 네이버도 7위에 인기 높은 종목이다.

카카오와 네이버를 장기 투자종목으로 보유하고 있던 청년세대는 격앙된 반응들로, 반도체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에 ‘7만전자’로 주저앉은 삼성전자에 이어 카카오, 네이버까지 폭락하여 패닉에 빠졌다.

 

주요 커뮤니티 사이트, 종목토론방 등에선 “민주당, 대선 두고 보자” 등의 원망의 글이 쏟아지고,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민주당이 네이버 카카오도 알리바바 텐센트처럼 10조원씩 토해내게 할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위축된 심리로 보인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문어발식 빅테크 사업 확장을 이어온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정당하다는 네티즌 반응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다른 기업에 규제하던 업종들도 멀쩡하게 허가받고 사업을 해오지 않았냐”는 정당성을 주장했다.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가는 "한국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증권사 측은 “중국 정부에 데인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이슈 역시 비슷한 사안으로 보고 주식을 팔고 있는 모습”이라며 “그간 주가가 가파르게 올라왔던 만큼 외국인의 움직임을 살펴보면서 의미 있는 반등이 나올 때까지 추가 매수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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